민속놀이
띠뱃놀이
해안 일대에 전승되는 놀이 겸 집단 제의로서 음력 정월 초에 풍어와 행상에서의 안전 조업을 위하여 거행되는 의식이다.
해가 바뀌고 나서 첫 출어 전 정월에 좋은 길일을 정하여 마을 사람 모두가 목욕 재계하고 미리 마련한 음식을 산신당에
진설하고 산신제를 올린다.
이 제가 끝나면 농악을 치면서 바닷가로 내려와 용왕제를 지낸다. 이어서 강남 신령기, 영기 등 각 어선의 뱃기를 선두로
열을 지어서 석석이굿,
기굿이 벌어지고 무당, 화주, 어부들이 농악에 맞추어 춤추면서 노래를 부른다. 숯검정을 칠한 원화장이 용왕 밥을 든 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나오면 농악은 절정에 달한다.
이 때 화주와 무당이 용왕 밥을 바다에 던지고, 어부들은 바다를 향하여 여러 번 재배를 한다. 젊은 장정들이 띠배를 메고 나오면 각종 기와 농악대가 띠배를 빙빙 돌며 춤과 노래를 계속한다.
띠배에는 사령기를 비롯하여 많은 기가 꽂히고, 갓쟁이, 언청이 등의 허수아비가 세워진다. 농악이 울리는 가운데 띠배가
서서히 바다에 띄어지면 남녀 노소 모두가 띠배를 향하여 재배를 계속한다.
띠배가 보이지 않게 되면 절을 그만두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춤과 노래를 즐긴다.